2020년도 하반기 11번가 채용 서류을 통해 최종면접 후기

2020년도 하반기 11번가 채용 서류을 통해 최종면접 후기

다음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하기 전 시간이 있을 때에, 11번가에서의 지난 2년을 돌아보며 한것들, 배운 것들, 더 배울 것들, 떠올랐던 질문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전 회사에서 데이터 엔지니어로 근무했었지만 그곳은 클라우드 환경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초기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 대한 기대와 급속도로 배워서 업무에 적응해야 해야만 되는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후 적응을 하고착수하는 클라우드를 통해 물건을 사용해왔던 서비스YARN, Hive, Spark, Storage 등들의 뒷단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플랫폼팀에서 했던 일들은 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로컬, 개발, 상용 환경 및 프로세스 정리

일부 코드는 배포 프로세스를 타서 버젼관리되고 일부분은 손배포되어 버젼관리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손배포 서비스는 서버 바이트코드만 확보해두고, 버젼관리되던 서비스들은 로컬, 개발, 상용 셋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버젼관리된 서비스들” 중에서도 로컬, 개발, 상용 환경이 제대로 설정되어 있지 않은 것들은 가능하다면 환경 정리까지도 하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1차면접 PT 인성 검사

1차 면접은 총 30분동안 진행됩니다. 면접을 하기 몇일 전에 사전 과제를 받는다.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ppt 형식으로 만든 후 pdf로 제출했다. 과제에 대해서는 철저히 말할 수 없습니다.. t를 5분 간 하고 그에 대한 연관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소서 기반으로 내가 했던 기술과 경험들에 관하여 질문 받았습니다. 분명한 질문은 말할 수 없지만 모든 질문은 자소서와 제출했던 제품포트폴리오 기반입니다.

임원 면접 또한 30분동안 진행됐습니다. 11번가 최종 면접을 검색해봤을 때 직무와 인성 비율이 64라고 해서 직무와 인성을 적절하게 준비했는데 내가 면접을 볼 땐 업무 질문은 없었고, 모두 인성 질문이었다.

배운 것들

Java와 Spring에 많이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비스 개발의 환상을 벗기고 이상적인 방향으로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부분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테스트의 중요성과 ”테스트란 무엇인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에 관하여 많이 고민하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레거시를 바꿔나가면서, ”어떻게 하면 내가 더 마음껏 개발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을 구성할 수 있을까?”, ”어떤 안전장치가 있어야 내가 좀 더 큰 보폭(?)으로 개발을 성큼성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 점은 Refactoring, Clean Code 등을 읽으며 여러가지 관점에서 노력했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2차 면접

면접을 보고 나서 이틀만에 결과가 나왔어요. 지금까지 받아본 면접 결과중에 가장 빨라서 놀랐습니다. 또한 오후 2시에 나옴 붙었습니다. 왜 붙었지? 싶었습니다. 역시 면접은 알 수가 없습니다. . 1차 면접을 화요일에 보고, 결과가 목요일에 나왔는데, 최종 면접은 그 다음주 화요일에 잡혔습니다. 굉장히 빨라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틀동안 면접 3개가 겹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긴 했지만 뭐부터 준비해야 하나 하다가 시간이 다.

지나갔습니다. 화상 면접이었던 1차와는 달리 최종면접은 대면 면접입니다. 11번가 본사는 서울역에 있는데, 정말 IT회사처럼 생겨서 신기했습니다.

어제 임원 면접 결과가 났고, 왜 탈락했는지 돌이켜서 생각해봤을 때, 11번가에 관심에 대해서는 잘 어필했다고 생각했는데, 나에 대한 어필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원면접을 돌이켜봤을 때 나에게 의뢰인 경험이 많고 서버는 비교적 적다는 것에 관하여 질문이 들어왔었다. 그 때 지원 분야가 서버 쪽이었기 때문에 서버관련해서 어필을 잘 했어야했는데 업무 연관 경험을 말하지 않고 클라이언트와 서버 둘다. 공부했고 둘다. 자신있다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대답해서 탈락했다고 생각합니다.

11번가는 재지원에 대한 불이익이 없습니다.고 합니다. 상반기에 다시 재지원할 것입니다. 상반기까지 남은 시간동안 토익점수를 만들고 코테 준비와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서버나 의뢰인 연관 공부를 할 것입니다. 상반기에는 무요건 취뽀할 것입니다. 너무 놀랍게도 공지 2주 이후 추가합격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나는 운이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